빡's 오피스

 

오늘은 묘하게 지글지글~ 고기 굽고 싶은 날!

마침 연극도 보러 혜화 쪽에 왔겠다. 혜화 근처에서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.

제가 갔다 온 고기집 은 어떤지 바로 리뷰해 볼게요~

 

가게 정보

 

고기하다
서울 종로구 대학로 133-5
영업시간 평일 17:00~24:00 / 주말 12:00~24:00 (라스트 오더 23:00)

※ 브레이크 타임 15:00~17:00 (주말에만)

위치는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어서, 뚜벅이 분들도 정말 가기 편해요.

영업시간도 술집이 아닌 일반 음식점치고는 꽤 긴 편이라 고기 먹으면서 지인들과 시간 보내기도 딱 좋을 것 같고요.

 

 

그리고 이 고기하다의 가장 큰 장점. 딱 외관만 봐도 감이 오시나요??

 

건물이 3층 크기로 매장이 엄청 넓어요. 또 넓은 게 끝이 아닌 진짜 깔끔해요.

고깃집이라면 막 기름 튀고 냄새도 고기 냄새 펄펄 풍기고.... 근데 여기는 좀 달라요. 엄청 깔끔하고 초벌집이라 기름도 상대적으로 별로 없어요.

 

 

 

매장 내부는 옛날 고기집 같은 느낌? 원형 테이블 때문에 그런지 딱 포장마차 스타일이에요.

그렇다고 해도 절대 좁지 않아서 고기랑 사이드 메뉴 시켜도 자리가 넉넉해요. 다른 매장 가면 테이블이 좁아서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, 넓어서 참 편한 것 같아요.

 

솔직 맛 평가

 

메뉴판이 따로 없이, 테이블 위에 코팅해서 붙어져 있었는데요. 메뉴판을 따로 달라고 할 필요 없다는 점은 괜찮더라고요.

저는 목살, 삼겹살, 된장찌개, 등뼈라면 이렇게 시켜 먹었어요ㅎㅎㅎ

 

 

삼겹살 (3점 / 5점)

고기하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로 고기가 초벌 돼서 나온다는 점인데요.

장점이라면 숯불, 향 이런 냄새가 좀 더 깊은 맛이 난다는 점과, 기름과 고기 냄새가 덜 생긴다는 점이 있죠.

단점은 주방에서 초벌을 해오는 만큼 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려요.

 

맛은 딱 초벌구이. 딱 생각한 맛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편해요. 나쁘지 않고, 그렇다고 와~ 대박! 이 정도까지는 아닌?그런데 가장 큰 실망이었던 점은 양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어요. 저게 2인분(400g) 양인데요. 몇 번 안 먹으니까 없어지더라고요. 좀 넉넉하게 시켜도 충분할 것 같아요.

 

 

목살 (3.5점 / 5점)

목살도 당연히 초벌로 나오고요.

제 개인적으로는 삼겹살보다 목살이 좀 더 맛있었는데요. 더 부드러워서 사르르 잘 넘어가더라고요.

 

 

 

그리고 이건 등뼈라면인데요ㅋㅋㅋㅋ

저는 안 먹고 같이 고깃집을 같이 간 일행이 라면을 좋아해서 시켜 먹었어요.

등뼈라는 말처럼 뼈해장국에 나오는 뼈가 그대로 들어있는데, 뭔가 고깃집에 저런 뼈해장국 비주얼을 보니까 되게 독특하더라고요.

 


한줄평: 고기 맛보다 식당의 외관과 분위기가 중요한 사람. 특히 기름이 덜 튀고 고기냄새에 예민한 분들한테 추천!!